
지난 여름부터, 왠지 모를 의무감에 자꾸 찾게 되는 '아웃백 계절한정메뉴'. 실은 지난 여름한정메뉴에 적잖은 실망을 한 터라 가을메뉴에 도전하는 것이 조금 망설여지긴 했는데, 메뉴판을 살펴보니 저번보다는 리스크가 적을 것 같더라구.(무엇보다도 기존에 있는 메뉴들(그것도 아웃백에서 가장 인기있는!)이 가을 한정으로 들어와 있었는지라, 설령 신메뉴에 실망한다 해도 반은 건지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걸랑)
저번엔 둘이서 커플세트를 먹고 배가 터질 뻔 했는지라, 이번엔 셋이서 커플세트에 도전! 모자르면 더 주문하면 되니까요:D

오늘도 빵부터 시작! 이날은 요 부시맨브레드를 혼자서 세개는 너끈하게 드시는 ㄴ언니와 함께 갔는지라 은근히 언니의 활약(?)을 기대했는데, 점심 때 결혼식에 다녀오신데다 잔치음식(이날은 울 아부지 생신이었..)까지 드신 뒤라 그런지 손을 잘 안대시더라는..ㅋㅋ 하긴 부시맨브레드는 어디까지나 '식전 빵'이니까요.

오늘은 라즈베리 잼 대신 초코시럽으로!
하지만 난 역시 허니버터 + 라즈베리잼의 조합이 좋아 :)
하지만 난 역시 허니버터 + 라즈베리잼의 조합이 좋아 :)

이날의 스프는 '양송이 스프'와 '고구마 스프'.
감자가 없는 아쉬움을 고구마로 달래보고자 하나씩 주문해봤는데,
양송이는 변함없이 맛이 있었다만 고구마는 조금 미묘한 맛이 ㅎㅎ
맛이야 고구마 맛이긴 한데, 감자와는 달리 '루'와의 궁합이 그닥 좋지는 않은 것 같다.
다음엔 그냥 색깔이 비슷한 '호박 스프'를 출시해주시길. 아, 이미 출시가 된건가?
감자가 없는 아쉬움을 고구마로 달래보고자 하나씩 주문해봤는데,
양송이는 변함없이 맛이 있었다만 고구마는 조금 미묘한 맛이 ㅎㅎ
맛이야 고구마 맛이긴 한데, 감자와는 달리 '루'와의 궁합이 그닥 좋지는 않은 것 같다.
다음엔 그냥 색깔이 비슷한 '호박 스프'를 출시해주시길. 아, 이미 출시가 된건가?

에이드도 오렌지와 레몬 하나씩. 역시 아웃백에선 탄산이 빠지면 안되지 ㅎㅎ
이 곳의 레몬에이드는 레몬 반개를 통째로 넣어줘서 좋아 :) 오렌지야 더 말할 것도 없고.
('베리 에이드'란 것이 출시되었다며 한창 프로모션 중이던데,
이 날의 도전은 '고구마 스프'와 가을한정메뉴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베리에이드에의 도전은 다음으로 미뤘다-.-)
우리가 주문했던 커플세트(레드와인 스테이크&오렌지 씨푸드 + 투움바 파스타)엔 샐러드가 없었기 때문에, 스프에 가격을 추가하여 샐러드로 먹을까 했더니만 이 세트는 스프->샐러드로의 변경이 안된다고;ㅁ; 추가금액을 내도 안된다고 하시더라고;ㅁ; 아니 어째서!!!!(여름 한정메뉴를 주문했을 땐 샐러드로의 변경이 가능했던 것 같은데 어째서야!!!!)
사소한 것에 충격받고 상처입는 세 여자
하지만
이 곳의 레몬에이드는 레몬 반개를 통째로 넣어줘서 좋아 :) 오렌지야 더 말할 것도 없고.
('베리 에이드'란 것이 출시되었다며 한창 프로모션 중이던데,
이 날의 도전은 '고구마 스프'와 가을한정메뉴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베리에이드에의 도전은 다음으로 미뤘다-.-)
우리가 주문했던 커플세트(레드와인 스테이크&오렌지 씨푸드 + 투움바 파스타)엔 샐러드가 없었기 때문에, 스프에 가격을 추가하여 샐러드로 먹을까 했더니만 이 세트는 스프->샐러드로의 변경이 안된다고;ㅁ; 추가금액을 내도 안된다고 하시더라고;ㅁ; 아니 어째서!!!!(여름 한정메뉴를 주문했을 땐 샐러드로의 변경이 가능했던 것 같은데 어째서야!!!!)
사소한 것에 충격받고 상처입는 세 여자
하지만

결과적으론 '이러저러어떻게 하다보니' 샐러드가 나왔네요.(금액 추가해서 텐더도 얹어보았다.)
드레싱은 우리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레몬 딜 비네가렛!
야채 없인 고기가 넘어가지 않는 법이니까.
근데 어째 이 하우스샐러드가 1만3천원이 넘어가는 치킨 텐더 샐러드보다 더 푸짐한 것 같다?
그럼 에피타이저(?)는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은 본격적으로 가을 한정 메뉴 이야기.

'한정'이라고 부를 순 없지만, 어쨌든 가을 메뉴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투움바 파스타.
패밀리 레스토랑의 거품이 많이 빠진 요즘, '그래도' 아웃백을 찾게끔 하는 일등공신이 바로 요녀석이지.

오동통한 새우도, 쫄깃한 버섯도, 짭쪼름한 크림소스도, 파스타 위에 얹어진 담백한 치즈도,
어느 하나 우릴 배신하는 것 없이 평소의 그 아름다운 자태와 맛을 유지하고 있긴 했다만
단 한가지 아쉬웠던 건... 이날따라 크림소스가 좀 묽었다는 것, 게다가 소스의 양마저 적었다는 것.
물론 소스야 더 달라고 하면 바로 뜨끈뜨끈하게 끓여다가 파스타 위에 부어주긴 하지만
농도가 묽어서 그런지 면과 소스가 조금 따로 노는 느낌이 들었다.
포크로 파스타를 돌돌 말아올릴 때 소스가 같이 휘감기지 않는 그 느낌!!
면 한번 먹은 뒤에 소스 한번 따로 떠먹어줘야 제대로 먹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여서 살짝 아쉬웠다.
그래도 투움바 특유의 '간이 제대로 된' 크림맛을 오랜만에 맛보았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다 치고
다음은 가을을 맞아 새로 선보인 메뉴, '레드와인 스테이크 & 오렌지 시푸드'.

첫인상은 '크.. 크고 아름다워!!!+ㅁ+'
지난 여름메뉴 못지 않게, 커다란 접시를 가득 채우고 있는 육지고기와 바닷고기들 ㅎㅎ
이렇게만 봤을 땐 '씨푸드는 대체 어디에?'란 생각이 들지만

이렇게 풀숲 뒤에 잘 숨어있다능 ㅎㅎ
스테이크에 비해 양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그래서 씨푸드&스테이크가 아니라 스테이크&씨푸드인가 ㅎㅎ),
커다란 새우랑 관자가 상큼한 오렌지소스를 뒤집어쓰고는 그 자태를 뽐내고 있네용.
오렌지 소스는 그 이름에 걸맞게 첫맛은 상큼했고 끝맛은 달콤했다.
해물은 레몬과 어울린다고들 하지만, 그 사촌급인 오렌지와도 궁합이 잘 맞더라구.
아니, 오히려 더운 음식이라 그런지 마냥 새콤하기만 한 레몬보단 적당한 달콤함을 지닌 오렌지 쪽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해산물의 양과 종류가 조금 적었다는건 아쉬웠지만(특히 관자! 내 사랑 관자!!ㅠㅠ), 맛이 좋았으니 이건 합격.

고기로 들어가기 전에 가니쉬 한번 살펴주구요 :)
이 계절메뉴의 가니쉬는 초록야채와, 마늘을 비롯한 야채볶음과(이건 씨푸드에 들어가는건가?), 고구마 슬라이스 튀김.
이중 내가 좀 짚고 넘어가고 싶은게, 사진 속에 있는 저 고구마 튀김!!!!
차라리 그냥 고구마만 있던지, 아니면 조금 매콤하거나 새콤한 소스를 끼얹던지 했으면 좋았을 것을
'맛탕'을 연상하게 하는 저 들큰한 소스가... 고구마 튀김을 먹는 재미를 자꾸만 반감시키더라구-_-;;
고구마 튀김 특유의 바삭함도 사라질 뿐더러, 단맛이 강하게 나서 먹으면서도 자꾸 물린다고나 할까.
미디움웰던으로 구워진 스테이크는 그저 담백하기만 한 고기맛이고, 씨푸드에선 새콤함을 지나 달큼한 맛이 나는데
가니쉬마저 이렇게 달기만 하면 입안이 계속 덜큼해지잖아! 피클 외에 자극이 될만한 것이 전혀 없다ㅠㅠ
(결국 피클을 연신 리필받고는, 김치까지 달라고 할 뻔 했다ㅠ.ㅠ 난 가니쉬 맛이 강한건 영 별로여ㅠ.ㅠ)

자, 어쨌든 오늘의 메인인 고기로 가봅시닷.
아웃백은 '스테이크 집인데 스테이크 메뉴가 가장 별로'란 인식이 강하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씩 이 곳의 스테이크를 찾게 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저양!
질은 보통(?)이지만 일단 양은 가격대비해서 상당하니까. 소고기치고 부담없는 편이랄까.
이번에도 접시의 거의 절반을 채우는 양의 스테이크가 등장했다.
어째 지난 여름한정메뉴 때의 스테이크보다 더 큰 것 같아.
(단순히.. 우리가 많이 먹게 생겨서 그랬던 걸까? 주방에 계신 분의 배려?ㅠㅠ)

드레싱은 우리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레몬 딜 비네가렛!
야채 없인 고기가 넘어가지 않는 법이니까.
근데 어째 이 하우스샐러드가 1만3천원이 넘어가는 치킨 텐더 샐러드보다 더 푸짐한 것 같다?
그럼 에피타이저(?)는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은 본격적으로 가을 한정 메뉴 이야기.

'한정'이라고 부를 순 없지만, 어쨌든 가을 메뉴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투움바 파스타.
패밀리 레스토랑의 거품이 많이 빠진 요즘, '그래도' 아웃백을 찾게끔 하는 일등공신이 바로 요녀석이지.

오동통한 새우도, 쫄깃한 버섯도, 짭쪼름한 크림소스도, 파스타 위에 얹어진 담백한 치즈도,
어느 하나 우릴 배신하는 것 없이 평소의 그 아름다운 자태와 맛을 유지하고 있긴 했다만
단 한가지 아쉬웠던 건... 이날따라 크림소스가 좀 묽었다는 것, 게다가 소스의 양마저 적었다는 것.
물론 소스야 더 달라고 하면 바로 뜨끈뜨끈하게 끓여다가 파스타 위에 부어주긴 하지만
농도가 묽어서 그런지 면과 소스가 조금 따로 노는 느낌이 들었다.
포크로 파스타를 돌돌 말아올릴 때 소스가 같이 휘감기지 않는 그 느낌!!
면 한번 먹은 뒤에 소스 한번 따로 떠먹어줘야 제대로 먹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여서 살짝 아쉬웠다.
그래도 투움바 특유의 '간이 제대로 된' 크림맛을 오랜만에 맛보았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다 치고
다음은 가을을 맞아 새로 선보인 메뉴, '레드와인 스테이크 & 오렌지 시푸드'.

첫인상은 '크.. 크고 아름다워!!!+ㅁ+'
지난 여름메뉴 못지 않게, 커다란 접시를 가득 채우고 있는 육지고기와 바닷고기들 ㅎㅎ
이렇게만 봤을 땐 '씨푸드는 대체 어디에?'란 생각이 들지만

이렇게 풀숲 뒤에 잘 숨어있다능 ㅎㅎ
스테이크에 비해 양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그래서 씨푸드&스테이크가 아니라 스테이크&씨푸드인가 ㅎㅎ),
커다란 새우랑 관자가 상큼한 오렌지소스를 뒤집어쓰고는 그 자태를 뽐내고 있네용.
오렌지 소스는 그 이름에 걸맞게 첫맛은 상큼했고 끝맛은 달콤했다.
해물은 레몬과 어울린다고들 하지만, 그 사촌급인 오렌지와도 궁합이 잘 맞더라구.
아니, 오히려 더운 음식이라 그런지 마냥 새콤하기만 한 레몬보단 적당한 달콤함을 지닌 오렌지 쪽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해산물의 양과 종류가 조금 적었다는건 아쉬웠지만(특히 관자! 내 사랑 관자!!ㅠㅠ), 맛이 좋았으니 이건 합격.

고기로 들어가기 전에 가니쉬 한번 살펴주구요 :)
이 계절메뉴의 가니쉬는 초록야채와, 마늘을 비롯한 야채볶음과(이건 씨푸드에 들어가는건가?), 고구마 슬라이스 튀김.
이중 내가 좀 짚고 넘어가고 싶은게, 사진 속에 있는 저 고구마 튀김!!!!
차라리 그냥 고구마만 있던지, 아니면 조금 매콤하거나 새콤한 소스를 끼얹던지 했으면 좋았을 것을
'맛탕'을 연상하게 하는 저 들큰한 소스가... 고구마 튀김을 먹는 재미를 자꾸만 반감시키더라구-_-;;
고구마 튀김 특유의 바삭함도 사라질 뿐더러, 단맛이 강하게 나서 먹으면서도 자꾸 물린다고나 할까.
미디움웰던으로 구워진 스테이크는 그저 담백하기만 한 고기맛이고, 씨푸드에선 새콤함을 지나 달큼한 맛이 나는데
가니쉬마저 이렇게 달기만 하면 입안이 계속 덜큼해지잖아! 피클 외에 자극이 될만한 것이 전혀 없다ㅠㅠ
(결국 피클을 연신 리필받고는, 김치까지 달라고 할 뻔 했다ㅠ.ㅠ 난 가니쉬 맛이 강한건 영 별로여ㅠ.ㅠ)

자, 어쨌든 오늘의 메인인 고기로 가봅시닷.
아웃백은 '스테이크 집인데 스테이크 메뉴가 가장 별로'란 인식이 강하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씩 이 곳의 스테이크를 찾게 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저양!
질은 보통(?)이지만 일단 양은 가격대비해서 상당하니까. 소고기치고 부담없는 편이랄까.
이번에도 접시의 거의 절반을 채우는 양의 스테이크가 등장했다.
어째 지난 여름한정메뉴 때의 스테이크보다 더 큰 것 같아.
(단순히.. 우리가 많이 먹게 생겨서 그랬던 걸까? 주방에 계신 분의 배려?ㅠㅠ)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고기님을 맞이하게 된 찍사의 고도의 흥분'의 결과물이라고 보면 되구용..-.-
미디움 웰던으로 주문했더니 아주 적당-히 잘 익어진 고기가 나왔다. 좋아좋아.
칼질을 할 때부터 뭔가 다르다는게 느껴졌는데, 입 안에 넣고 씹어보니 오오.. 고기가 상당히 부드럽더라고.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뻑뻑함이 느껴지긴 했지만,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양에 이 정도 맛이면 훌륭하다고 생각함 :)
다른 메뉴들이 워낙 달큰한 맛이 강해서 그랬는지, 다소 연하고 묽었던 스테이크 소스는 오히려 고맙게 느껴졌다 ㅎㅎ
(물론 나중엔 조금 싱겁단 느낌이 들어 테이블에 놓여있던 스테이크 소스 뚜껑을 열 수 밖에 없었지만^^;)
미디움 웰던으로 주문했더니 아주 적당-히 잘 익어진 고기가 나왔다. 좋아좋아.
칼질을 할 때부터 뭔가 다르다는게 느껴졌는데, 입 안에 넣고 씹어보니 오오.. 고기가 상당히 부드럽더라고.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뻑뻑함이 느껴지긴 했지만,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양에 이 정도 맛이면 훌륭하다고 생각함 :)
다른 메뉴들이 워낙 달큰한 맛이 강해서 그랬는지, 다소 연하고 묽었던 스테이크 소스는 오히려 고맙게 느껴졌다 ㅎㅎ
(물론 나중엔 조금 싱겁단 느낌이 들어 테이블에 놓여있던 스테이크 소스 뚜껑을 열 수 밖에 없었지만^^;)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점점 나아지고 있구나'라는 것. 지난 여름한정메뉴에 적잖이 실망을 했던 터라(매운 맛을 좋아하는 나였기에 그 실망은 두배로 컸지-.ㅠ) 이번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 어쩌나 했는데,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적절히 새로움을 추구한 듯한 메뉴구성과 그 맛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새로운 메뉴의 수가 지난번과 비교했을 때 반으로 줄었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음식 자체의 맛이 훨씬 좋아졌으니 이 정도 아쉬움은 살포시 접어두기로 하고...^^ (종류는 다양한데 맛이 어중간한 것보다야, 종류는 적어도 그 맛이 확실한 쪽이 훨씬 나은 법이니까)
'참 잘했어요!'가 아닌, 다소 미지근한 평가를 내릴 수 없는 이유는, 내가 생각하는 '참 잘했다'라는 것은 '이것은 천상의 맛이야! 핡!'이란 의미와 같으니까..-.- '이것은 천상의 맛이기 때문에 한정메뉴로 내기엔 너무 아까워!!!'란 평가는, 조만간 등장하게 될 겨울한정메뉴(근데 이거 나오려나?^^;)를 먹은 뒤 꼭 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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